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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에 맞서 당내 갈등 격화2024-01-21 21:59
카테고리시사/속보
작성자 Level 10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와 여권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 위원장은 21일 보도와 관련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며 사실상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대통령실도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는 용산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며 한 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에 대한 당내 일각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바꾸고, 김경율 비대위원을 서울 마포을 출마자로 추천하는 등 여권 내 기류를 흔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프랑스 혁명이 왜 일어났을까.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 난잡한 사생활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감성이 폭발된 것”이라고 말해 친윤계 주류의 반발을 샀다.


당장 한 위원장이 ‘자객 공천’ 카드로 내세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과 김경율 비대위원(마포을)의 당내 경쟁자인 윤형선 전 당협위원장과 김성동 전 의원이 계속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실에서도 “한 위원장이 공정 공천 원칙을 흔들고 있다”고 직격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 발언과 관련해 원내에서 불편하게 생각하는 의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당 비상대책위원 회의,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동훈#국민의힘#김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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