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이 급등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 블룸버그 글로벌 집합 지수(Bloomberg Global Aggregate Total Return Index)는
11월과 12월에만 9%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채권 시장의 상승은 Fed가 최근 몇 년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인한다.
Fed는 올해 1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다음 회의에서도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론은 위험한 바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라엘-가자 전쟁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악화, 코로나 신종 감염병 재확산, 강력한 경기 회복 등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다.
Fed가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면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없다는 우려 또한 있다.
Fed가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어
오히려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일부 중앙은행들은 Fed와 다른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일본은 '테이퍼링' 모드로, 중국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의 낙관론은 지나치다는 결론이다.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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