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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짜 트윗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 그러나 트윗이 가짜임이 밝혀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하면서 약 $220M(한화 2,900억)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이 청산.

이날 SEC의 트윗에는 "SEC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내용 게시. 이 트윗이 게시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4% 이상 급등해 4만7,680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트윗이 가짜임이 밝혀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해 4만5,4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사건은 비트코인 시장의 투기성과 시장 조작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기꾼이나 악의적인 세력이 가짜 정보를 유포해 시장을 교란하고 투자자들을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도 다시 한번 부각. 레버리지 투자는 투자금의 몇 배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 만큼, 수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손실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 이번 사건에서 레버리지 투자를 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음.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강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됨.